저번이 마지막이 될지도 몰랐던 BAC 명산 등산 하지만 며칠만에 여유가 생겨 바로 관악산으로 향했다. 내가 아는 익숙한 산 이름때문에 꽤 편안한 생각으로 출발했다.

오늘은 명산 정복 그 두번째 '관악산'을 다녀왔다.
코스 : 사당역 4번출구 - 국기봉 - 연주대 - 서울대 공대
소요시간 : 3시간30분

오늘의 출발지는 사당역 4번출구! 출발지가 역이다 보니 가는길이 매우 편안했다. 6002번 버스를타고 강남까지 이동 후 강남역 - 사당역으로 이동. 사당역을 나와 쭉 가다보면 김밥집 하나가 보이는데 그 김밥집을 기준으로 오른쪽으로 꺽어 주택가를 쭉 지나면 관악산 등산로가 나온다. (그냥 등산 갈꺼 같은 사람들이 매우 많다 따라가면 된다 ㅋㅋ)


주택가를 따라 쭉 올라오면 관악산 안내도가 보인다. 안내도를 확인 한 후 출발!


좀 올라가다 보면 암벽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거 뭐지 왜 암벽이 있지 ㅋㅋ 길이 하나다 보니 사람이 꽤 밀려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사진속 사람 밀린데를 올라가면 줄을 잡고 올라가야될 암벽도 있다.. 암벽구간은 짧아서 다행이였다


그 암벽을 오르면 국기봉이 보인다!! 이때까지만 해도 한 절반 온건가 싶었다 ㅋㅋㅋㅋ


국기봉 옆에 있던 글자가 적힌 돌. 뭐라 써진지는 못읽겠다..


국기봉에서 본 서울 전망! 굳굳 아주 좋았다.


그렇게 국기봉을 지나고 산을 넘고 넘어(난 능선따라 가는 코스가 좋지만 관악산 코스는 산을 올랐다 내렸다 한다..) 가다가 발견한 표지판! 연주대 2.3km 50분. 근데 저 50분은 누구 기준일까.. 일단 난 아닌거 같다.


표지판을 지나 오르다 보니 보이는 헬기장. 내가 상근이였을때 이름모를 야산을 30분정도 타고 올라가 정비했던 그런 헬기장이 여기서도 보였다. 이거도 군인들이 만들었겠지... 도대체 이 산속에 누가 쓴다고 저거 돌맹이 나르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난 예초기, 페인트 통 들고 올라갔던거도 힘들고 어이가 없었는데 ㅋㅋ


헬기장을 지나다 보니 많이 가까워진 연주대. 사진에 보이는 하얀색 있는곳이 연주대다.


드디어 연주대 도착!! 사람이 되게 많았다 ㅋㅋ... 다들 코로나라 못 돌아다녀서 인지 등산을 많이 오는거 같았다.


연주대에서 인증샷을 찍은 뒤. 간단한 점심을 먹고 바로 하산 시작! 내려올때는 서울대 공대 쪽으로 내려왔다. 등산한 코스는 사람도 많고(멀다) 그래서 서울대 공대 코스로 내려왔다. 절대 사당역코스가 더 길어서가 아닌 새로운 길을 가고싶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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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 먹으려다 힘들어서 못먹었던 토마호크!!
솔직히 팬프라잉이 젤 맛있지만.. 집이 원룸이라 기름 튀는게 싫어 오직 오븐으로만 진행했다!

요약
재료 : 토마호크 3.5cm 450g
순서
1. 소금만 뿌린 뒤 40분간 실온에 두기
2. 휴지로 물기를 한번 싹 닦은 후 다시 소금+후추
3. 오븐에 넣고 105~110도 사이로 내부온도 50도까지 리버스 시어링
4. 트레이에 채소를 추가한 뒤 230도로 고기가 57도까지
5. 고기를 꺼낸 뒤 채소는 좀 더 익힌다. 고기는 레스팅


1. 소금을 뿌린 뒤 40분간 상온에 두기
- 삼투압 현상을 이용하여 고기의 수분을 제거할 수 있다.
- 냉장고에서 막 꺼낸 고기의 온도가 조금 올라간다.(실온)


2. 휴지로 물기를 닦은 뒤 다시 소금+후추 간
- 물기 제거!
- 처음에 뿌린 소금이 물기와 닦여나갔으므로 다시 간하기
(아쉽게 사진은 없다... 첨이니까...)

3. 오븐에 넣고 105~110도 사이로 내부온도 50도까지 리버스 시어링
- 낮은 온도에서 조리하면 고기가 좀 더 부드럽다.
(사실 잘 모르지만 아마도??)
- 처음 오븐용 온도계를 사용해서 신난다!!!


4. 트레이에 채소를 추가한 뒤 230도로 고기가 57도까지
- 이건 팬프라잉이 더 맛있는다.. 마이야르..
- 하지만 난 집에 기름 튀는게 싫어서
(이거도 사진은 없다..)

5. 고기를 꺼낸 뒤 채소는 좀 더 익힌다
- 채소가 익는동안 고기는 레스팅한다.


6. 완성 후 플레이팅
- 플레이팅이 젤 어렵다... 이번꺼도 망한듯...
- 사진 플레이팅 둘 중 하나는 잘해야되는데 둘다..



후기
우선 고기는 브드럽고 절반정도까지는 맛있었다.. ㅋㅋ 그런데 내가 소고기랑 안맞는건지 내가 기름이 튀는게 싫다고 오븐으로만 해서인지 나중에 되니까 좀 물렸다 ㅋㅋ 다음엔 기름이 튀더라도 팬프라잉으로 해봐야겠다! 물론 수비드도 해봐야겠지만(수비드도 뭔가 내스탈은 아닌거 같기도 ㅋㅋ) 다음 요리는 뭐가 될지 궁금하다 ㅋㅋ 요리가 재밌긴한데 너무 귀찮은..

군 전역후 복직하여 정신없이 회사생활을 하다보니 회사-집 패턴의 반복... 운동은 안하고 늦게 퇴근한 뒤 야식으로 내 뱃살만 늘려갔다 ㅜㅜ
주말은 피곤하고 나가기 귀찮으니 잠만 자고.. (이때는 맥주도 계속 같이 잔다 ㅋㅋ 둘이 자서 더자나??)
최근들어는 취미 좀 가지라는 말을 듣고 뭘 해볼까 고민하다 직장 동료가 등산을 간다기에 나도 어?? 하는 생각에 집에서 가까운 산을 찾기 시작했다.
그때 문득 군대에 있을때 우연히 신문 광고에 뜬 블랙야크 100대 명산 지도가 기억났다. 찾아보니 어플로도 나와있었고 인증도 되기에 이걸 채워보자 라는 생각을 했다.
이젠 이게 내 취미가 될꺼같다 ㅋㅋ(아마도??) 이게 마지막일지도 모르지만..

오늘은 명산 정복 그 첫번째 '광교산'을 다녀왔다.
코스 : 반딧불이 화장실 - 형제봉 -시루봉 - 광교산 관광안내소

어제부터 날씨를 보며 불안했지만 그래도 갈 수 있겠지란 생각에 아침을 깨고 베란다를 통해 밖을 보니 비가 안오는거 같아 준비를 하고 집밖으로 나갔다. 하지만 엘베앞 창문을 보니.. ㅠㅠ 사람들이 우산을 쓰고 다니네
그렇게 오늘의 산행은 포기할 뻔 했지만 11시쯤 다시 날씨를 보니 비가 6시부터 내리는걸로 바껴있었다.(이걸 믿으면 안됬는데...) 그렇게 11시30분 다시 준비를 맞추고 가볍게 출발!
우리집에서 광교산까지는 버스로 2시간... 출발은 편하게 생각했지만 2시간은 생각보다 길었다.. 이때 무선이어폰만 챙겼어도.. ㅜㅜ 노래라도 들으면 시간은 잘 갈텐데.. 폰배터리도 70%정도길래 불안해서 절전모드 키고 거의 멍때렸다.. ㅋㅋㅋ
여튼 이래저래 해서 광교산 등산로 중 하나인 반딧불이 화장실 입구 도착! 신발끈을 조여매고 화장실 들렸다가 산행 시작!
하지만 시작하자마자... 체력이 이렇게 떨어져 있는줄 몰랐다... 와 진짜 평지 걸을때는 몰랐는데.. 이 무슨 ㅋㅋ 한 10분만에 숨이 차고 심장이 쿵쿵 거리고 ㅋㅋ 그래도 숨차고 심장이 뛰는 그상태로 한 30분까지는 괜찮았다. 이때부터 앞을가던 아저씨가 보이기 시작했다 ㅋㅋ( 이 아저씨랑은 코스가 같아서 버스탈때 까지 거의 앞서거니 뒷서거니 ㅋㅋ) 그래도 형제봉까지 가는 초반코스는 초반엔 나름 평탄해서 굳굳 하지만 여기도 중후반은 경사가... 어후... 나름 1년전 월출산 탈때는 경사가 높아도 괜찮았는데.. 지금은 허벅지 근육이 땡겨오기 시작 ㅋㅋ
여차저차해서 형제봉까지는 등산완료!

와.. 올라올때는 나무때매 안보였는데 형제봉은 사방이 틔여있었다!! 굳굳

잠시 풍경을 보며 휴식을 좀 취하고, 비도 조금씩 내리기에 내려가고 싶었지만.. BAC 명산인증 광교산은 시루봉 ㅜㅜ
인증하러 왔는데 포기는 못하고 출발..! 표지판을 보니 2.2km였나... 아래 사진은 시루봉으로 출발하자마자 만난 검은 고양이 ㅋㅋ 눈이 이뻣는데 사진은 못찍었다

그렇게 시루봉으로 향하는데 6시에 온다던 비가 3시부터 내리기 시작하더니 쏟아진다 ㅜㅜㅜㅜ 비때매 안개끼고 혼자 걸으니 거의 전설의고향.. 이때 저 전설의고향을 생각하면 안됬는데...

저런 전설의 고향같은 길을 지나 겨우겨우 억지로 걷고.. 쉬고.. 걷고.. 해서 도착한 시루봉!!을 한발짝 남기고 만난 강아지 ㅋㅋ(들개인가??) 약간 얼굴이 여우?? 순한 늑대 닮았음 부르니까 빤히 쳐다보네 ㅋㅋ

귀여운 강아지를 뒤로하고 도착한 시루봉! 이때 비가 겁나 내리기 시작해서 겨우겨우 임증하고 사진 찍고 쉬지도 못하고 바로 하산 시작 ㅜㅜ

내려가는 길은 처음엔 형제봉으로 가려했으나 더욱 가까운 길을 찾아 관광소개소쪽으로 향했다 ㅋㅋ 더는 못걸어... 비도오고 땅은 미끄럽고.. ㅋㅋ
내려가면서도 만난 한마리의 고양이 앤 날 보고 도망도 안간다..

저 고양이를 만나고 내려가는데 계속 같이가던 아저씨는 나 잠시 쉬는 사이에 보이지도 않는다 ㅋㅋ... 같이 가주시지... 한명 넘어져도 도와주게 ㅜㅜ
그렇게 정말로 나홀로 걷게된 산길.. 안그래도 아까 전설의고향에다가 비는 오고 난 혼자고 복합적인데 음향으로 고양이 날카로운 울음소리까지 산 전체에.. 와우 나 은근 겁 많은디... 무섭지만 뛰지도 못하고.. 뛰다 넘어지면 바로 하늘나라.. ㅋㅋㅋㅋ
그래도 비 맞으며 안전히 하산 완료!

이제 다시 저 버스타고 집까지! 중간에 갈아타는거까지 2시간 ㅎㅎ..... 산행이 3시간인데 이동이 4시간이네.. 총 7시간짜리 짧은 산행기 완료..
오늘은 원래 산을 갔다와서 기력보충으로 토마호크를 먹을라 했지만 도저히 안될꺼같아 마왕족발을 먹은건 안비밀 도마호크는 낼.. ㅋㅋ 결국 내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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